소알호) COVID-19 in children with allergic dieseases | |||
작성일 | 2020-07-27 | 조회수 | 512 |
---|---|---|---|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보고가 잇따르고 세계적으로도 2차 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백신이나 약물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감염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염려가 많은 실정입니다. 대부분의 연구가 아직 진행 중인 상태로 결론을 내리기 이른 때이지만, COVID-19와
관련한 전문가의 의사 결정은 질이 높은 연구 결과들을 기반으로 해야 합니다. 최근 유럽 알레르기 임상
면역학회(EAACI)에서 COVID-19에 대하여 질문과
대답 형식의 권고안을 발표하였고, 이 중 알레르기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부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리 학회는 소아청소년의 건강보건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2020. 7. 27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이사장/홍보사회위원회/학술위원회 드림
COVID-19 및 SARS-CoV-2에 대한 질문과 답변 (A compendium
answering questions on COVID-19 and SARS-CoV-2) * 알레르기질환이 있는 경우 중증 COVID-19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가? 알레르기질환이 있는 어린이는 알레르기가 없는 어린이와
유사하게 경증 경과를 보인다. 입원한 어린이 182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연구에서 43명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알레르기비염이 83.7%로 가장 많았고, 약물
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 식품알레르기, 천식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연구에서 알레르기질환이 있는 어린이의
사망은 보고되지 않았다. * COVID-19 대유행 중에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을 위한 권고안은 무엇인가? 알레르기비염의 치료가
SARS-CoV-2 감염에 걸리거나 중증 COVID-19으로 진행하는데 위험인자가 된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 따라서 COVID-19 감염에 상관없이
모든 알레르기비염 환자에서 알레르겐 회피, 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
비강 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 등의 치료를 예정대로 지속해야 한다. 알레르기비염에 대한
치료는 재채기, 콧물과 같은 비염의 특징적인 증상을 감소시킴으로써 SARS-CoV-2 감염의
확산과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줄일 수 있다. COVID-19가 진단된 환자 또는 SARS–CoV–2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회복시까지 면역치료와 생물학적 제제를 중단해야 한다. * 천식 악화를 SARS–CoV–2 감염과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 천식 악화는 COVID-19에 의한 급성호흡부전증(ARDS)
또는 리노바이러스 등 일반적인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폐렴 등과 감별하기 어려운데, 모든
경우에서 마른 기침과 호흡곤란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열, 피로, 미각이나 후각 상실이 있는 천식 환자의 경우 COVID-19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COVID-19 폐렴에서는 일반적으로 천명음이 청진되지 않기 때문에, 진찰
소견과 CT, 바이러스 진단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천식 악화와 감별진단 할 수 있다. * 천식이 동반된 COVID‐19 환자가 중증 경과로 진행할
위험이 일반인보다 더 높은가? 조절이 잘 되고 있는 천식 환자는 중증 COVID-19으로 진행할 위험이 일반 인구보다 높지 않다. 천식 환자에서는
SARS–CoV–2의 수용체인 ACE2 (human 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 발현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에서 나타나는 Th2 염증반응은 조절되지 않은 천식 환자에서
중증 COVID-19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으므로, 스테로이드
흡입제와 생물학적 제제 등을 포함한 유지 치료를 통해 천식 조절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 유지 치료로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가 COVID-19 감염이나 중증 질환으로의 악화로 진행할 위험이 더 높은가? 유지치료로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가
COVID-19 감염이 발생하거나 중증 질환으로 진행할 위험이 일반 인구보다 더 높다는 근거는 아직
없다. 대유행 동안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포함한 조절제를 계속해서 잘 사용하도록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 * 스테로이드는 리노바이러스와 RSV가 유도하는 사이토카인 분비를 억제한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흡입
스테로이드는 SARS‐CoV‐2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가? 최근 스테로이드 흡입 치료가 사람의 기도에 감염되는데
이용되는 세포막 수용체의 발현을 용량 의존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반면에 스테로이드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면역 억제는 항바이러스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스테로이드 흡입 치료가 SARS‐CoV‐2
감염률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임상 연구는 없다. * COVID-19
대유행 기간 동안 경구 스테로이드로 천식 악화를 치료해야 하나? COVID-19 대유행 기간 동안 천식 악화의 치료 방법을 변경해야 한다는 근거는 아직 없다. 전신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투여하는 것이 COVID-19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 역시 부족하다. 따라서 천식 악화를 치료할 때 평소와 같이 경구 스테로이드를 투여해야
한다. 고용량 흡입 스테로이드와 함께 경구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하는 환자들의 경우, 천식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가능한 낮은 용량으로 유지 요법을 지속해야 한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악화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하여 천식 악화의 원인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 피부 장벽 기능에 이상이 있는 환자들은 피부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더 높은가? 아토피피부염과 같이 피부 장벽 기능에 이상을 가진 환자들이 SARS‐CoV‐2 감염이나
COVID‐19의 피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증거는 없다. 다만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전신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모든 환자에게 국소치료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도록 권장해야 한다. * COVID-19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아토피피부염의 위험을 증가시키는가? 손 위생은 자기감염과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과도하게 물에
접촉하는 것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피부 미생물균총을 변화시키며, 건강한
사람에서 피부 장벽 기능에 손상을 초래하고,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킨다.
따라서 피부 장벽 손상과 감작을 예방하기 위해 손 위생 후 피부
관리를 효과적으로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관리를 위해 히알루론산, 비타민 E, 세라마이드, 요소(urea) 등이 함유된 보습제를 사용한다. * Dupilumab 치료는 SARS–CoV–2 감염의
감수성을 증가시키는가? Dupilumab은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용으로 승인된 약제이다. Dupilumab이
바이러스 감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는 없으며, 단순포진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한 이차 감염을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 COVID-19 대유행 중에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dupilumab
사용을 중단하거나 변경해야 하나? 현재까지는 감염되지 않은 개인에서 생물학적 제제 사용을
변경할 필요는 없으며, SARS–CoV-2에 감염된 경우 최소 2주
동안 또는 SARS–CoV-2 감염에서 회복될 때까지 생물학적 제제 투여를 보류할 것을 권고한다. 이와 관련한 데이터와 정보가 많아지면 권고안은 수정될 수 있다. 출처 Riggioni C, et al.
A compendium answering 150 questions on COVID-19 and SARS-CoV-2 Allergy 2020 (e-pub)
(https://doi.org/10.1111/all.14449) |